도내 최초 ‘택시 결제 서비스’ 도입… 군민 생활 편의성 강화지역화폐 활용 확대·소상공인 매출 증대 ‘두 마리 토끼’ 기대
  • ▲ 황규철 옥천군수가 택시를 이용한 뒤 향수OK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재하고 있다.ⓒ옥천군
    ▲ 황규철 옥천군수가 택시를 이용한 뒤 향수OK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재하고 있다.ⓒ옥천군
    옥천군이 지역화폐 ‘향수OK카드’의 사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 가운데, 이제는 택시요금 결제도 가능해졌다.

    옥천군은 22일부터 관내 개인 및 법인택시 121대에서 ‘향수OK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충청남도 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사례로, 지역화폐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고 군민이 일상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향수OK카드’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이나 등록 절차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월 100만 원 한도 내에서 15% 할인된 금액으로 충전 후 일반 가맹점 결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카드 단말기를 통한 결제 절차 역시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해 사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군은 이번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교통 이용 편의는 물론,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전반의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화폐 유통망이 생활 교통수단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택시 결제 서비스는 군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지역화폐 활용 폭을 넓힌 사례”라며 “앞으로 군민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