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미납·선금 불투명에도 추가 계약 체결 지적 오세훈 시장 “필요하다면 감사원 감사 주저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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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박용갑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납품 지연과 선금 사용 불투명 문제가 있는 다원시스와 또다시 9호선 전동차(24칸·395억 원) 계약을 체결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감사원 감사를 촉구했다.박 의원은 다원시스가 4호선 전동차 210칸 중 50칸, 5·8호선 298칸 전량을 미납한 상황에서 추가 계약을 맺었고, 선금 1,923억 원 중 495억 원의 지출 증빙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 평가위원 다수가 △납품 지연 실적 누락 △품질계획 미비 △인증서 유효기간 초과 등을 우려했음에도 정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점을 문제 삼았다.박 의원은 “전동차 미납과 선금 집행 불투명, 평가 과정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며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필요하다면 감사원 감사는 주저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복기왕 간사는 “감사 요청 여부를 양당 간사 협의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