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한의대 07학번 동문, 10년간 매년 500만 원씩 ‘선순환 나눔’ 약정부원장 3명도 뜻 함께… 올해만 1600만원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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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명대
    세명대 출신 안지명 설명한의원 원장이 10년간 총 5000만 원을 기탁하며 ‘후배 사랑의 본보기’를 세웠다.

    안지명 설명한의원 대표원장은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07학번 졸업생으로, 2030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5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의 장학금 기탁을 약정했다.

    세명대학교(총장 권동현)는 15일 본관에서 안지명 원장이 기탁한 안지명 장학금을 비롯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후배들의 학업을 응원하고, 세명대 한의대 동문 간의 따뜻한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5년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에게 총 16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 장학생들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한 학과 생활로 타의 모범이 되어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로 구성됐다.

    한편, 설명한의원 부원장이자 세명대 한의대 동문인 김웅기(17학번), 김지수, 정하륜(이상 18학번) 부원장도 각 100만 원씩 장학금을 기탁하며 뜻을 함께했다.

    권동현 총장은 “장학금을 수탁받은 학생들은 어려운 시기에 좋은 지원을 받은 만큼 졸업생 선배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자랑스러운 세명대인의 자긍심을 지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서 사회에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지명 원장은 “장학금 기탁은 제가 받은 것을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나눌 수 있는 여건이 되어 뿌듯하고 앞으로 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