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만㎡ 규모, 1174필지·980명 대상 본격 협의 진행충북 북부권 첫 국가산단…2027년 착공 목표로 ‘미래 신산업 거점’ 도약
  • ▲ 충북도청사.ⓒ충북도
    ▲ 충북도청사.ⓒ충북도
    충북 북부권 최초의 국가산업단지인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이 15일부터 토지 보상금 지급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충북도는 14일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 13일 토지소유자들에게 보상협의 요청서와 안내문을 발송하고, 오는 12월 12일까지 협의 보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상 대상은 총 202만7000㎡(약 61만 평) 규모로 1174필지, 약 980명의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가 포함된다. 협의대상자는 안내문에 명시된 서류를 지참해 보상사무실을 방문해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보상사무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 충주제천사업단’(충주시 금곡서2길 12, 범강빌딩 3층)에 설치됐으며, 협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보상 관련 문의는 LH 충북지역본부 충주제천사업단(043-857-7631~7633)으로 하면 된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이번 보상 착수를 계기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총사업비 약 8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보상과 문화재 조사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충주 신도시와 연계해 충북형 미래 신산업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의 혁신 클러스터 구축이 기대된다.

    한충완 충북도 투자유치국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보상을 통해 재산권 행사 제약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보상금 지급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도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