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만에 담배창고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충북도·괴산군 손잡아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 담은 ‘배 모양 놀이공간’ 마련
-
- ▲ 1952년 준공돼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던 괴산군 청천면 옛 엽연초 창고가 어린이 문화공간 ‘루마코브(Luma Cove)’로 다시 태어났다.ⓒ충북도
과거의 기억이 미래의 꿈과 만났다.1952년 준공돼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던 괴산군 청천면 옛 엽연초 창고가 어린이 문화공간 ‘루마코브(Luma Cove)’로 다시 태어났다.충북도와 괴산군은 2일 옛 엽연초 창고를 리모델링해 아이들의 창의적 상상력이 자라는 문화 거점 ‘루마코브’ 준공식을 열었다.‘아이들의 꿈이 정박하는 항구’라는 의미를 지닌 루마코브는 담배창고의 견고한 골조를 살려 과거의 시간을 품고, 그 안에 배 모양의 웅장한 놀이공간을 구현해 새로운 문화적 상징으로 거듭났다. -
- ▲ 어린이 문화공간 ‘루마코브(Luma Cove)’내부.ⓒ충북도
배 내부는 해적을 상상하며 탐험할 수 있는 테마로 꾸며져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한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어른과 아이가 함께 체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확장을 선언했다.이날 준공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송인헌 괴산군수, 충북도의회와 군의회 의원,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 어린이집 관계자, 군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도 함께해 공간에 웃음과 활력을 불어넣었다.김영환 지사는 “어린이가 행복해야 충북이 행복하다”며 “루마코브는 도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 비전의 상징적 공간”이라고 밝혔다. -
- ▲ 괴산군 청천면 옛 엽연초 창고.ⓒ충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