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돌파’ 다짐…“무한동력·지심정성으로 공사 미래 열겠다”고금리·경기침체 속 재무구조 개선·사업 정상화 총력 선언청주 그린스마트밸리 등 현장 점검…안전·소통 경영 강조
  • ▲ 김순구 신임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2일 취임식 직후 주요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충북개발공사
    ▲ 김순구 신임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2일 취임식 직후 주요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충북개발공사
    충북개발공사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김순구 전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이 2일 제7대 사장으로 공식 취임하며, 위기 극복과 재무건전성 강화, 현장 중심 경영을 선언했다.

    충북개발공사는 김순구 전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이 2일 제7대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달 25일 김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 사장은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음성에서 성장했으며, 충주고와 충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석사, 수원대 도시부동산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부동산연구원 이사장과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부동산·도시개발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에 처해 있지만 임직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며 “무한동력(無限動力), 지심정성(至心精誠)의 자세로 충북개발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공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꼽았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 개발 일정 철저 관리 △재고자산 매각 △재무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등 다각적 방안을 마련해 경영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취임식 직후 김 사장은 공사가 추진 중인 청주 그린스마트밸리 등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그는 긴 연휴 기간에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비상연락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해 공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