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증액’ 성과…엄태영 의원 “지역 염원 결실”내년 착공 목표, 정부 예산안 410억 반영레미콘 등 지역 업체 참여로 ‘경제 활력’ 기대
  • ▲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엄태영 의원실
    ▲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엄태영 의원실
    충북 제천과 강원을 잇는 핵심 내륙 교통망이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총사업비가 최종 2조원으로 확정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은 지난 1일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총사업비가 당초 1조7000억원에서 약 3000억원 증액된 2조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에 완료한 실시설계안을 기획재정부가 이날 승인하면서 올해 말 발주가 가능해졌다. 내년 착공도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설계안에는 동제천·어상천·단양구인사·남영월 등 4개 나들목과 1개 분기점, 교량 24개소, 터널 9개소가 포함됐다. 충북과 강원을 연결하는 내륙 교통축으로서 물류 효율과 관광 활성화가 동시에 기대된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32년으로 잡혔다.

    엄 의원은 사업비 증액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회, 한국도로공사 등과 수차례 협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제천·단양 지역 건설업체가 레미콘 등 자재 공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하며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고 있다. 엄 의원은 “총사업비 2조원 시대 개막은 지역민의 염원이 모인 값진 성과”라며 “제천·단양을 사통팔달 교통망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