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10월 1일 임시 개통 구암교차로 입체화·장대교차로 지하화로 교통혁신 예고
  • ▲ 이장우 대전시장이 서북부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교통대수술’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서북부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교통대수술’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서북부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교통대수술’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유성IC~장대교차로~구암교네거리~구암역삼거리 구간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를 10월 1일 임시 개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 혁신을 만들겠다.

    특히 서북부 지역의 고질적 교통난 해결을 위해 대규모 구조개선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이번 대책은 급증하는 교통 수요를 분산하고, 시민 체감형 속도 혁신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29일 대전시는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내달1일부터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외삼~장대교차로~박산로 5.8km)를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 ▲ 내달1일부터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외삼~장대교차로~박산로 5.8km)를 임시 개통 등 개획을 발표했다.ⓒ대전시
    ▲ 내달1일부터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외삼~장대교차로~박산로 5.8km)를 임시 개통 등 개획을 발표했다.ⓒ대전시
    외삼~월드컵네거리~장대교차로 4.9km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며, 대형 승합차·사업용 승합차·통학·통근 차량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M1번·119번 버스를 우선 투입하고, B2, B4, 123번도 순차 투입 예정이다. 장대교차로~박산로 0.8km 구간은 높이제한 3.0m 이하 차량만 통행해 혼잡을 줄인다.

    또 침신대네거리 교통섬 축소, 반석네거리 세종 방향 횡단보도 철거, 신호주기 조정으로 출퇴근 시간 지체를 각각 20%, 35% 줄이는 보완책도 병행한다. 

    내년까지 유성IC~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임시 진입도로를 왕복 4차로로 개설해 장대교차로~구암교네거리 통행량 약 20%를 분산시킬 계획이다.

    핵심은 구암교차로 입체화와 장대교차로 지하화로 외삼~BRT 연결도로 호남고속도로 지선 구간에 지하차도(1구간)를 건설하고 구암교차로 입체화(2구간)를 병행 추진한다.

    구암교차로는 완전 개통 시 하루 8천여 대 차량이 통행, 현재보다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안전 확보 차원에서도 필수다. 
  • ▲ 외삼~월드컵네거리~장대교차로 4.9km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며, 대형 승합차·사업용 승합차·통학·통근 차량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
    ▲ 외삼~월드컵네거리~장대교차로 4.9km 구간은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며, 대형 승합차·사업용 승합차·통학·통근 차량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
    2구간은 죽동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연계해 내년 5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장대교차로는 평면교차로에서 동서 방향 지하화로 전환해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사업 완료 시 대전 서북부 통행량의 40% 이상이 분산되고, 장대교차로~유성생명고 구간 통행시간이 현재 12.5분에서 5.8분으로 단축되며 경제적 편익은 약 63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장우 시장은 “유성IC에서 장대교차로, 구암교네거리, 구암역삼거리로 이어지는 구간은 대전 서북부 교통의 가장 큰 병목 지점”이라며 “이번 구조개선 사업은 유성 체류 차량과 둔산 도심권 통과 수요를 분산시켜 교통체계 전반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구암교차로 입체화는 유성 일대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핵심 프로젝트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