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재발화 우려 해소, 전산실 안전 확보‘화재 원인 규명’ 위해 국과수 정밀 분석 진행 예정
  • ▲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27일 오후 6시 완전히 진화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창문이 화재로 인해 뚫려 있다.ⓒKBS뉴스 캡처
    ▲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27일 오후 6시 완전히 진화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창문이 화재로 인해 뚫려 있다.ⓒKBS뉴스 캡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27일 오후 6시 완전히 진화됐다. 

    대전소방본부와 유성소방서에 따르면, 소방·경찰·군 등 242명의 인력과 67대 장비가 투입돼 화염을 차단했고, 당국은 냉각된 배터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발화 원인 규명에 들어간다.

    26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광역시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건물에 있던 직원 100명은 자력으로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작업 중이던 40대 남성 1명이 1도 화상을 입어 대전 화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소방 179명, 경찰 32명, 군 10명, 유성구청 6명, 의용소방대 15명 등 총 242명이 투입됐고, 지휘차 4대, 탱크차 3대, 펌프차 35대, 고가사다리차 1대, 화학차 1대, 굴절차 2대, 구조차 2대, 기타 19대 등 총 67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27일 오전 소방과 경찰은 합동으로 1차 감식을 진행해 발화가 의심되는 리튬이온배터리를 확보하고 이동식 침수조에서 냉각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전산실 내 나머지 배터리도 랙에서 분리해 외부로 옮긴 뒤 동일한 방식으로 냉각했다.

    현장 점검 결과 5층 전산실에서 화염과 연기가 모두 제거됐으며 재발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27일 오후 6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완진이 공식 선언됐다. 

    한편 당국은 냉각이 완료된 배터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이송해 정밀감정을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규명하고 있으며 재산 피해 규모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