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지방공항 중 청주‧김해 유일 발리 정기편 확보중부권 1400만 주민 해외 휴양지 접근성 개선·공항 경쟁력 강화
  • ▲ 티웨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직항 노선을 열며 중부권 하늘길을 확장했다.사진은 25일 청주공항에서 열린 취항식.ⓒ충북도
    ▲ 티웨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직항 노선을 열며 중부권 하늘길을 확장했다.사진은 25일 청주공항에서 열린 취항식.ⓒ충북도
    티웨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직항 노선을 열며 중부권 하늘길을 확장했다. 

    이번 신규 취항은 정부가 지방공항에 운수권을 처음 배분한 사례이자, 중부권 1400만 주민의 국제 여행 편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25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발리 정기노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심창섭 티웨이항공 커뮤니케이션 담당, 성승면 청주공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주와 발리를 잇는 직항의 첫 취항을 축하했다.

    이번 노선은 2024년 국토교통부가 항공 운수권을 지방공항에 처음 배분하며 주목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청주공항(티웨이항공)과 김해공항(에어부산)이 선정돼, 그동안 인천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운항은 주 3회(화·목·일) 이뤄진다. 출발편은 청주에서 오후 5시 15분경 이륙해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에 오후 11시 15분경 도착하고, 귀국편은 발리에서 오전 0시 15분 출발해 오전 8시 10분 청주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7시간 20분이다. 투입 기종은 연료 절감과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난 차세대 항공기 B737-8로, 소음 저감 엔진과 개선된 공기 순환 시스템, 인체공학적 좌석으로 장거리 여행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발리 노선이 청주공항 활성화를 견인할 핵심 노선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리는 △꾸따 해변 △름뿌양 사원 △스미냑 △띠르따강가 △우붓 등 다양한 볼거리와 휴양지를 갖춘 세계적 관광지다. 티웨이항공은 발리 외에도 청주에서 일본(오사카·후쿠오카), 베트남(다낭·나트랑), 몽골(울란바토르) 등으로도 노선을 확대하며 청주공항 국제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