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민자적격성조사 통과로 사업 타당성·민간투자 적격성 확보전략환경영향평가·제3자 제안공고 거쳐 2035년 준공 목표
  • ▲ ‘용인~충주 고속도로’ 위치도. ⓒ 충북도
    ▲ ‘용인~충주 고속도로’ 위치도. ⓒ 충북도
    수도권과 충북 북부를 직선으로 잇는 ‘용인~충주 고속도로’ 건설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며 민간투자 방식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충북도는 25일 “용인~충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이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해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사업타당성 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B/C)은 1.0 이상, 종합평가(AHP)는 0.5 이상을 기록했고, 민간투자 적격성(VFM)도 0보다 높아 민자사업 추진이 타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은 용인시 처인구 모현분기점(서울~세종)에서 충북 음성군 생극면 서충주 분기점(평택~제천)을 직접 연결하는 4차로, 총 연장 55㎞ 신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완공 시 중부·중부내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가 완화되고, 수도권에서 충북 북부권까지 물류 동선이 직선화돼 운송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과 물류비 절감은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제안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설계를 거친 뒤 2030년 착공해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용인~충주 고속도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충북의 산업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