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P 통해 실무형 인재 배출… 취업률·기업 만족도 동반 상승
  • ▲ 한국기술교육대 다산정보관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현장실습 우수 기업 및 우수학생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한기대
    ▲ 한국기술교육대 다산정보관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현장실습 우수 기업 및 우수학생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2025년 상반기 현장실습 우수기업 및 우수학생 시상식’을 개최하고, 기업과 학생 간 상생 모델로 자리잡은 IPP(장기현장실습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트랜스테크, ㈜에스디생명공학, ㈜자비스, ㈜리빈에이아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린치핀에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총 7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시상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수기 공모를 통해 선발된 18명의 우수 실습학생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IPP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트랜스테크는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출신 실습생 2명을 최근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6개월간의 실습 덕분에 신입 연수 없이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었다”며 실질적인 인력 선발 효과를 강조했다.

    화장품 중견기업 ㈜에스디생명공학 역시 매년 IPP 실습생을 채용으로 연결해 오고 있다. 

    박정필 인사총무팀장은 “업무 능력과 인성이 뛰어난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은 기업 입장에서 항상 환영받는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2차전지 장비기업 ㈜자비스, 응용SW 개발사 ㈜리빈에이아이, KOTRA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IPP에 참여해 인재 육성과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유길상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장기현장실습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7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실무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IPP는 대학-기업 간 상생의 대표 모델이자, 대한민국 실무형 인재 양성의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보쉬전장에서 실습한 산업경영학부 이경준 학생이 장기현장실습 최우수상을, 삼성전기, 삼성전자서비스, ㈜제이에스테크 등에서 실습한 학생들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IPP 참여 학생의 평균 취업률은 84.2%로, 비참여 학생보다 7.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한국기술교육대는 2023년 졸업생 취업률 80.1%를 기록하며 전국 500명 이상 졸업자 기준 4년제 대학 중 3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