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체험·공연 어우러진 가족 축제의 장 열흘간 이어져낮과 밤 다른 매력…안전·교통 대책으로 관람객 편의 강화
  • ▲ 24일 청원구 오창읍에서 2025 청원생명축제 개장식을 가진 가운데 1호 입장객(가운데 왼쪽부터 오창읍 거주 배길자, 김민섭 씨).ⓒ청주시
    ▲ 24일 청원구 오창읍에서 2025 청원생명축제 개장식을 가진 가운데 1호 입장객(가운데 왼쪽부터 오창읍 거주 배길자, 김민섭 씨).ⓒ청주시
    청주의 대표 농업문화축제인 청원생명축제가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아우르며 가을의 풍요로움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사한다.

    청주시 대표 농업문화축제인 청원생명축제가 24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청원생명축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리며, 가족 단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 본연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축제장에는 청원생명쌀밥집, 농산물 직거래장터, 푸드트럭 등이 운영되며, 축산단체가 참여하는 판매장에서는 한우, 돼지, 염소, 오리 등 신선한 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는 셀프식당과 함께 꿀잼 먹거리 팝업존, 청년 창업기업존, 푸드트럭 10대도 준비됐다.
  • ▲ 2025 청원생명축제 개장식과 함께 입장객들이 행사장에 몰려들고 있다.ⓒ청주시
    ▲ 2025 청원생명축제 개장식과 함께 입장객들이 행사장에 몰려들고 있다.ⓒ청주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미취학 어린이 고구마·땅콩 수확 △벼 탈곡·수확 체험 △농기구 만들기 △어린이 키즈존 △‘꿀잼을 찾아라’ △승마 체험 등이 운영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야간 경관조명을 대폭 강화해 낮과 밤이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특히 9월 27일 오후 7시 50분에는 액운을 털고 풍년을 기원하는 낙화놀이가 펼쳐져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주무대 자리에는 대형 꽃탑과 꽃정원이 들어서며 쉼터 공간도 확대됐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막 첫날에는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가 참여하는 개막기념 콘서트가 열리고, 9월 28일에는 청원생명가요제가, 10월 3일에는 민수현, 양지원, 임찬 등이 출연하는 폐막기념 콘서트가 마련된다. 

    생활문화예술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전국 타악 경연대회,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 낭만열차 성인가요콘서트 등도 이어진다.
  • ▲ 이범석 청주시장이 2025 청원생명축제 개장식을 마친 뒤 부스를 돌며 한 농민과 호박 생산 등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청주시
    ▲ 이범석 청주시장이 2025 청원생명축제 개장식을 마친 뒤 부스를 돌며 한 농민과 호박 생산 등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청주시
    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오창읍 오창프라자에서 행사장까지 시내버스 임시노선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평일 32회, 휴일 60회 운행하며 요금은 성인 7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50원이다. 축제 개막 전 민·관 합동 안전점검도 실시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입장권은 5000원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충북 도내 농협,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 가능하다.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방문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한 입장권 혜택도 마련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원생명축제는 청주의 농업과 문화를 알리는 대표 축제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며 “가족, 이웃과 함께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