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없고 당도 높은 충북 신품종 포도, 글로벌 시장 문 두드려학생 주도 K-Global Sales Promotion 프로젝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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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대학교 RISE사업단이 옥천군에서 재배한 신품종 ‘충랑포도’를 태국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청주대
청주대학교 RISE사업단이 옥천군에서 재배한 신품종 ‘충랑포도’를 태국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하며 충북 농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RISE사업단은 24일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하고 옥천군에서 재배된 ‘충랑포도’가 태국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청주대가 운영하는 RISE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충랑포도’는 씨가 없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충북농업기술원이 일본 거봉계 품종 ‘고처’와 미국종 ‘캠벨얼리’를 교배해 개발했으며, 2015년 출원 후 2018년 품종 등록을 마쳤다. 산도가 낮고 씨가 없어 생식용으로 경쟁력이 높다.이번에 수출된 물량은 옥천에서 재배된 2kg들이 572박스, 총 1144kg(약 1700만원 상당)으로, 청주대 RISE사업단 책임교수와 학생들이 두 달 동안 태국 바이어를 발굴하고 협상 과정을 거쳐 성사됐다.수출을 주도한 옥천포도수출영농조합법인 김순경 대표는 “충북도와 옥천군, 그리고 청주대 RISE사업단이 힘을 합친 덕분에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며 감사를 전했다.올해부터 5년간 운영되는 충북 RISE 과제 ‘옥천군 원예산업 생산 가공 기업 및 농가를 활용한 인구소멸 대응 및 정주형 K-Global Sales Promotion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청주대 주관으로 국비 1억원과 옥천군 지방비 2000만원을 매칭해 선정됐다.현재 청주대 경영학과 학생 18명과 옥천군 내 6개 기업이 함께 K-Global Sales Promotion Lab을 꾸려 국내외 판로 개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연제은 책임교수는 “학생들이 가격 조율, 품질 홍보, 수출 인허가 절차를 함께 수행하며 실질적 경험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옥천 원예산업을 성장시키고 인구소멸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