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서 러시아 기업과 협약지역 기업 글로벌 진출 가능성 입증한 첫 성과
  • ▲ 수출상담 장면.ⓒ충북도
    ▲ 수출상담 장면.ⓒ충북도
    세계시장을 향한 제천 기업의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산업관에 참여한 농업회사법인㈜옻가네가 러시아 J&S LLC와 400만 불(약 55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23일 옻가네(대표 지용우)는 제천엑스포 행사장에서 J&S LLC와 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산업관에 참여한 지역 기업이 직접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제품을 시연하고 상담을 진행한 끝에 성사된 첫 사례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옻가네는 옻을 원료로 항산화·면역 강화 효과가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왔으며, 특히 기능성 옻 추출물을 활용한 제품은 차별화된 품질과 안전성을 갖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용우 대표는 “이번 MOU가 엑스포를 통해 더 넓은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며,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 전역과 유럽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J&S LLC 대표 역시 “옻가네의 제품은 천연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러시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창규 제천시장은 “엑스포에서 성사된 두 기업의 수출협약을 축하하며, 양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지난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산업관 비즈니스 미팅룸에서는 수출상담회가 진행되며, 학술회의·전시·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마련돼 기업과 관람객 모두에게 풍성한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