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전병칠 동문, 15년째 조리·미화 여사들에 따뜻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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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칠 한국기술교육대 졸업 동문이 최근 모교 조리사, 미화원에게 보내온 손편지와 바디케어 선물세트. ⓒ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기공학과 2000학번 졸업생 전병칠 씨가 학교 생활협동조합에 감사 편지와 바디케어 선물 100세트를 보내왔다.선물은 학생식당 조리원과 미화원 여사들에게 전달됐다.전 씨는 “학창 시절, 매일 세 끼 식사와 평온한 잠자리를 내어주신 여사님들은 제게 또 다른 우주였다”며 “그 따뜻함 덕분에 더 나은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손편지에는 여사님들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이 같은 선행은 2011년부터 15년째 이어지고 있다.전 씨가 재학 중이던 시절부터 학생식당에서 일한 김근자 조리원(62)은 “매년 이맘때 전병칠 동문의 편지와 선물을 받으며 우리가 하는 일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덕분에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낸다”고 말했다.한국기술교육대 생활협동조합 관계자는 “매년 잊지 않고 정성을 전하는 전병칠 동문 덕분에 조리·미화 여사님들이 큰 감동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유길상 총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교를 지탱해주시는 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전병칠 동문의 선행은 모든 이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전병칠씨는 동 대학에서 인력개발학 석사(2013), 고용정책학 박사(2018) 학위를 취득했으며 전기공학 분야 국내 최대 온라인 기술교육업체인 ㈜다산에듀를 운영 중이다.유튜브 채널 ‘전병칠’은 42만 명의 구독자와 2100여 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