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지정… 초고령 사회 대응 전문 인력 양성 본격화박용석 총장 “국가가 인정한 교육 역량, 현장 연계 강화”
  • ▲ 왼쪽부터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총장, 정성호 법무부장관.ⓒ충북보건과학대학
    ▲ 왼쪽부터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총장, 정성호 법무부장관.ⓒ충북보건과학대학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선정되며, 지역사회와 국가적 차원의 고령화 대응에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는 22일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대학은 요양·간병 분야 외국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며, 초고령 사회의 인력 수급 문제에 대응할 전문 인력 기반을 갖추게 됐다.

    법무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박용석 총장에게 지정서를 직접 전달했다. 

    법무부는 충북보건과학대의 교육 역량과 외국인 유학생 관리체계, 사회복지·보건 계열 학과의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간호학과, 작업치료학과, 사회복지과 등 보건·복지 계열 중심으로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해 왔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을 강화하고, 지역 요양시설·의료기관과 협력해 현장 실습과 취업 연계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용석 총장은 “이번 법무부 지정은 우리 대학의 보건·복지 교육 역량을 국가가 인정한 것”이라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의 선도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국가 차원의 고령화 문제 해결과 외국인 인재 활용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