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이상 이어온 지역 맛집, 충북 대표 음식문화로 인정위생·시설 개선 지원·홍보·책자 수록 등 다양한 혜택 제공
  • ▲ 충북도는 19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년 대물림 음식업소 지정식’을 개최했다.ⓒ충북도
    ▲ 충북도는 19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년 대물림 음식업소 지정식’을 개최했다.ⓒ충북도
    충북도가 세대를 이어 전통의 맛을 지켜온 지역 음식점을 발굴해 올해 13곳을 ‘대물림 음식업소’로 새롭게 지정했다. 

    충북 고유의 맛과 정체성을 알리고 지역 외식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충북도는 19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년 대물림 음식업소 지정식’을 열고 신규 지정 13곳에 지정증과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업소는 △ 청주 신송보리밥 △ 청주 신화당분식 △ 청주 한성왕족발 △ 제천 강박사냉면숯불갈비 △ 제천 덩실분식 △ 제천 명동왕족 △ 옥천 일미해장국 △ 영동 인터식당 △ 영동 원조엄나무백숙 △ 영동 선희식당 △ 진천 고향왕족발보쌈식당 △ 진천 장터순대 △ 단양 보신각 등이다.

    대물림 음식업소는 2003년부터 운영해 온 제도로, 2대 이상 가업을 잇고 25년 이상 지역에서 사랑받아 온 음식점을 선정해 충북 음식문화의 정통성과 상징성을 알리고 있다. 현재까지 지정된 업소는 63개소다.

    도는 지정업소에 △위생용품 구입비 지원 △시설개선 융자금 우선 지원 △도 공식 누리집·블로그 홍보 △맛집 책자 수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영환 지사는 “대물림 음식업소는 세대를 거쳐 이어진 맛과 정성이 깃든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지역 음식문화가 단절되지 않고 다음 세대까지 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대물림 음식업소를 지역 축제 및 관광 자원과 연계해 음식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충북만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