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세미나서 가치·음악성·관광 활용 방안 종합 논의논문 발표·전문가 토론… 전승·체계화 토대 마련
  • ▲ 목계나루 뱃소리 장면.ⓒ충주시
    ▲ 목계나루 뱃소리 장면.ⓒ충주시
    충주가 지역 정체성을 담은 ‘목계나루 뱃소리’를 무형유산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학술세미나를 통해 예술·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자원화 가능성까지 탐색하며 미래 전승의 방향을 모색한다.

    충주문화원(원장 유진태)은 오는 19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목계나루 뱃소리의 가치발굴’ 학술 세미나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원민속보존회(회장 임창식)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한다. 목계나루 뱃소리가 가진 예술·학술적 가치를 발굴하고 전승·육성 체계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에서는 △최명환 강원대 교수의 ‘목계마을의 민속문화’ △임창식 회장의 ‘발굴·복원 과정 회고’ △허원기 건국대 교수의 ‘중원문화적 가치’ △양미지 중앙대 겸임교수의 ‘음악성 연구’ 등이 발표된다. 이어 권순금 세명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들이 종합토론을 이어간다.

    임창식 회장은 “그동안의 보존 노력이 인정받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며 “목계나루 뱃소리가 충주의 대표 무형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 역시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국가유산이 알려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잊혀가는 고유 유산을 적극 발굴·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