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특위, 김경식 후보자 검증…문화정책·행정운영 질의 집중지역 격차 해소·예술인 권익 보호·투명한 인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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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8일 충북도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가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을 앞두고 김경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며 지역 문화정책 방향과 재단 운영의 공정성, 예술인 권익 보호 등에 대한 다양한 검증을 진행했다.충북도의회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최정훈)는 8일 김경식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이번 인사청문특위는 최정훈 위원장을 비롯해 안지윤, 김국기, 김종필, 박재주, 박진희, 안치영, 오영탁, 조성태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됐다.김 후보자는 청주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청주대 교수로 재직하며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회장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위원장 △(사)한국예총 충북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충북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계와 행정 경험을 폭넓게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의원들은 재단 운영의 투명성,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예술인 권익 보호, 복합문화공간 운영, 시설 보완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질의를 이어갔다. 김종필 의원(충주4)은 “충청북도 종합감사결과에 대해 잘 숙지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인건비 전용, 업무추진비 집행 문제를 지적했다.박재주 의원(청주6)은 “예술인 펀드를 조성한다면 기업과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문화정책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안지윤 의원(비례)은 지역 간 문화 격차 문제를, 박진희 의원(비례)은 외부 개입 의혹과 인사 투명성을 강조했다.또한 안치영 의원(비례)은 도청사 내 복합문화공간 운영과 서울 충북갤러리 대관료 문제를, 김국기 의원(영동)은 당산 ‘생각의 벙커’ 시설 보완과 재단 이전 과정의 합리적 추진을 요구했다. 조성태 의원(충주1)은 “확장이 필요한 사업과 내실을 다져야 하는 사업을 구분해야 한다”고 했으며, 오영탁 의원(단양)은 예술인 인권 보장 장치의 실효성 보완을 촉구했다.한편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오는 16일 도의회 제4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