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의원,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밝혀
  • ▲ 여민전 세종시의회 의원.ⓒ세종시의회
    ▲ 여민전 세종시의회 의원.ⓒ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은 8일 금강자연휴양림 국유화 과정에서 세종시의 이익 확보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여 의원은 이날 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충청남도는 국유화로 3500억 원에 달하는 재정적 이득을 얻게 되지만, 세종시는 아무런 실질적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종시가 인허가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협상 카드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는 동림산 산림욕장 일원에 이미 자연휴양림 조성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부지가 있다"라며 "국고보조 사업이 중단되었다고 포기할 게 아니라 국유화 협의 과정에서 정부 지원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 나눔 숲 자연휴양림의 경제 효과와 인제 자작나무 숲 관광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세종시도 자연휴양림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여 의원은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연휴양림이 없는 광역지자체"라며 "집행부는 절대 소극적으로 중앙정부 결정을 수용하지 말고, 시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