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기관‧개인 동시 수상 성과성별영향평가 정착·여성문화 확산 공로 인정
  • 충북도가 양성평등 정책 확산과 성별영향평가 제도 정착 성과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2관왕’에 올랐다.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은 2025년 성별영향평가 추진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과 「양성평등진흥 유공(양성평등정책팀장 김명희)」 대통령 표창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4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주관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광역자치단체에서 기관과 개인이 동시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충북도는 의원 발의 자치법규 제‧개정 시 성별영향평가를 의무화하고, 농업정책에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적용해 정책 추진 과정의 성별 격차를 면밀히 개선하는 체계를 마련해왔다.

    또한, 출자‧출연기관까지 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사례집 발간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확산시켰다. 아울러 공무원 교육 강화와 부서·시군 평가 반영을 통해 정책 현장에 성인지 감수성을 뿌리내리도록 했다.

    양성평등진흥 유공 표창을 수상한 김명희 팀장은 31년 공직 생활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의 양성평등 기반을 강화했다. 충북도립극단과 협업한 연극형 교육, 찾아가는 참여형 교육 등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선도했다.

    이외에도 △여성폭력피해시설 종사자 호봉제 도입 △광역도 최초 도민안전보험 성범죄 피해자 지원 신설 △성폭력 피해자 주거지원 등 피해자 지원 체계 강화에 앞장섰다. 또한 여성문화해설사 양성, 여성독립운동가 탐방 코스 개발 등 지역 여성문화와 역사적 가치 확산에도 기여했다.

    오경숙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이번 수상은 충북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충북도가 남녀 구분 없이 모두가 행복한 삶의 주체로 평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