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학과 키르기스스탄 유학생 등록금·기숙사비 3140만 원 지원국제 사회공헌 이어 한국 소방기술 전파 인재 육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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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제연설비 전문기업 ㈜글로벌이앤피의 박재현 대표가 세명대학교 소방방재학과에 재학 중인 해외 유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세명대
국내 제연설비 전문기업 ㈜글로벌이앤피의 박재현 대표가 세명대학교 소방방재학과에 재학 중인 해외 유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해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박 대표는 올해 입학한 키르기스스탄 유학생 오로조베코바 알티나이(OROZOBEKOVA ALTYNAI) 씨에게 재학 기간 동안 등록금과 생활관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약정했다. 총 지원액은 3140만 원에 달한다.그는 수년 전부터 에티오피아 6.25 전쟁 참전 용사의 후손들이 국내 대학 소방학과에서 학업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꾸준히 국제적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기부 역시 소방방재학과 정기신 교수의 권유로 이뤄졌으며, 유학생이 한국의 선진 소방기술을 습득해 본국에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뜻을 담았다.2017년 창립된 글로벌이앤피는 승강로를 이용한 ‘급기가압 시스템’과 제연 급기용 송풍기의 풍량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풍량제어 시스템’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연구개발과 사세 확장에 힘입어 국내 제연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박재현 대표는 “먼 나라에서 한국의 뛰어난 소방기술을 배우러 온 유학생이 정말 기특하고 대견하다”며 “세명대에서 성장한 소방 인재가 우리의 선진 소방기술을 활용해 세계 곳곳에서 많은 소중한 인명을 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기신 세명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도 “한국에서 소방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유학생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사람을 살리고 도와주는 훌륭한 소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