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0일 기관보고 시작…15일 현장조사·23일 청문회 거쳐 25일 결과 채택김영환 지사·이범석 시장·검찰·경찰 지휘부, 금호·일진건설 대표 등 책임 규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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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7월 15일 집중호우로 인해 14명의 목숨을 잃은 충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침수 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 제방.ⓒ뉴데일리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에 출석할 증인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명단에는 정부 부처, 충북도·청주시, 검찰과 경찰, 소방, 민간기업 등 총 58명이 포함됐다.정부 부처에서는 국무조정실 전·현직 실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전·현직 장관과 주요 재난관리 부서장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충북에서는 김영환 지사와 전직 재난부서 책임자, 청주에서는 이범석 시장과 전 간부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사법기관에서도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전·현직 청주지검장, 충북경찰청장, 청주흥덕경찰서장 등이 포함됐다. 소방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 금호건설·일진건설·이산 등 민간기업 대표들도 증언대에 오른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0일 국회 본관에서 13개 기관의 보고를 청취한 뒤, 15일에는 현장 조사와 유가족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23일 청문회를 거쳐 25일 최종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조사 범위는 참사의 원인과 책임, 대응 조치, 책임 회피 여부, 향후 재발 방지 대책까지 포괄한다. 필요 시 본회의 의결을 통해 조사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한편,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청주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 19대가 고립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사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