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회장 “충북도, 수출·제조업 맞춤 정책금융·지원책 마련 필요”“경쟁력 잃으면 영원히 회복 어려워…AI·디지털 전환 대응 강화해야”
  • ▲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김정원 기자
    ▲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김정원 기자
    충북경제포럼 제262차 월례강연회에서 관세 폭탄과 AI 확산이라는 두 가지 경제 이슈가 집중적으로 거론되며, 충북도 차원의 신속한 기업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28일 엔포드호텔 3층 직지홀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제262차 월례강연회에서 이재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 우리 경제의 이슈는 단연 관세 문제와 AI 확산”이라며 “충북도도 정책금융과 수출 지원 등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는 15% 관세가 안정세로 평가됐지만, 하반기부터는 충북 수출기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은 15% 관세를 물고 흑자를 내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만큼 다른 지역처럼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조업은 단순 공정 중심에서 벗어나 AI, 로봇, IoT가 결합된 디지털 전환 시대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경쟁력을 잃으면 영원히 돌아오기 어려운 만큼 충북도는 기업들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수민 부지사와 윤근영 교육감, 그리고 강연을 맡은 박범수 교수 등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9월에는 AI 체험 전문가 강연회, 옥천 지역 세미나, 자선 골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