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단수 사태 ·유류 유출 사고 잇따라 …주민 불편·불안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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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영 증평군수가 12일 단수·유류 유출사고와 관련해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증평군
충북 증평군은 이달 초 잇따른 대규모 단수와 유류 유출 사고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재발 방지를 위해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5일 새벽 증평읍 사곡리 화성교 인근 송수관 누수로 단수 사태가 발생하자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급수차 68대, 생수 28만 병을 공급했다.7일 오전 급수가 재개됐으며, 8일 새벽 전 지역이 정상화됐다.군은 단일 송수관 의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송수관로 복선화(6.3km·138억 원), 배수지 용량 증설(5000톤·70억 원), 배수관로 연계 설치 등을 추진하고 피해보상 협의를 진행 중이다.또 9일에는 농업기술센터 유류탱크 파손으로 50리터의 등유가 보강천에 유출돼 방제장비를 투입, 5시간 만에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군은 유류 취급시설 전수조사, 안전점검 강화, 대응 매뉴얼 개편 등도 병행한다.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모의훈련을 강화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이재영 군수는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증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