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918억 원 지원…“사료비 부담 완화로 축산농가 경영 안정 기대”
  • ▲ 충북도청사. ⓒ충북도
    ▲ 충북도청사. ⓒ충북도
    충북도가 사료 가격 상승과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하반기 사료구매자금 215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상반기 703억 원에 이어 올해 총 918억 원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전년도 634억 원 대비 284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번 사업은 축산농가가 신규 사료를 구매하거나 기존 외상금액을 상환할 수 있도록 자금을 융자해 주는 방식으로, 금리는 1.8%, 상환조건은 2년 거치 후 일시상환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 또는 등록을 마친 축산농가 및 법인으로, 축종에 따라 최대 6억 원(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까지, 기타 축종(사슴, 말, 산양, 토끼, 메추리, 꿩, 타조, 꿀벌)은 최대 9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엄주광 도 축수산과장은 “높은 사료 가격과 낮은 산지 가격의 장기화로 축산농가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사료구매자금 지원을 통한 가축생산비 절감으로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