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영상 자동 분석으로 폐암 조기 발견 · 치료 결정 신속 지원 기대
  • ▲ CT 기기 사진. ⓒ청주의료원
    ▲ CT 기기 사진. ⓒ청주의료원
    충북 청주의료원(원장 김영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사업’에 참여해 폐암 진단 분야의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지역 공공병원의 영상 판독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국가 지원 프로젝트로, 청주의료원은 코어라인소프트와 협력해 AI 기반 흉부 영상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다. 

    해당 시스템은 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하여 의료진의 판독을 보조하고, 폐암의 조기 인식과 치료 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폐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율에 직결되는 질환으로,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정기검진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특성상 환자에게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역량을 높이는 사례는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도 직결된다”며 “충북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첨단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도입과 인프라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