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선에 달성한 원경 스님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공주시 프레스협회
    ▲ 4선에 달성한 원경 스님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공주시 프레스협회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제31대 주지에 원경 스님이 당선됐다. 

    원경 스님은 이번 당선을 통해 전임자들이 이루지 못한 4선 고지를 밟았다.

    지난 17일 오후 1시 마곡사 관음전에서 열린 산중총회에는 전체 구성원 167명 중 156명이 참여했다.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기호 1번 원경 스님이 87표를 얻어 기호 2번 제민 스님(65표), 기호 3번 해룡 스님(2표)을 제치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2표였다.

    선거 막판 제민 스님의 추격이 있었으나, 원경 스님의 3선 경력과 두터운 지지층이 승리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당선 소감에서 원경 스님은 "함께 해주신 스님들과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지역불교 포교와 교구 승려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경 스님은 진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사미계, 1991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종립학교 관리위원, 성불사 주지, 제13~15대 중앙종회 의원을 지냈으며, 2013년부터 마곡사 주지를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