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362건 시설피해 대부분 복구 완료무심천 하상도로 등 일부 통제 지속…“항구복구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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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밤부터 통제된 청주 무심천.ⓒ뉴데일리
청주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총 267.7㎜(최대 내수 363㎜)의 폭우에도 ‘인명피해 없이’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20일 현재 전 행정력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16일 오후 호우주의보 발효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17일 새벽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즉시 대응 수위를 2단계로 격상하며 실시간 재난 대응 체계를 운영했다. 이후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19일 오후 4시 호우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초기 대응 단계를 유지한 채 본격적인 복구에 착수했다.청주지역에는 21개소의 대피 장소가 설치됐으며, 총 224명이 대피했다가 20일 낮 12시 현재 흥덕구 옥산면 동림리 주민 12명을 제외한 전원이 귀가했다. 시는 “기상 상황에 따른 실시간 통제 및 대피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신 시민들 덕분에 인명피해 없이 호우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번 폭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도로침수 121건 △수목전도 57건 △토사유출 22건 △도로파손 26건 △하수관 문제 19건 등 총 36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농경지 피해는 118ha, 축산농가 피해는 2개소에서 발생했다. 현재 하천 피해 15건과 일부 농축산업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 피해는 복구를 마쳤다.피해액은 19일 오후 5시 기준 공공시설 약 14억 3000만원, 사유시설 약 6억 5000만원 등 총 20억 8000만원에 달한다.호우 기간 통제됐던 내수ㆍ북이ㆍ주중 지하차도 등 399개소 가운데 대부분은 통행을 재개했으며, 무심천 하상도로와 둔치 주차장, 보행자 진입로 등 일부 구간은 도로 유실 복구 및 청소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무심천 일원 통행 제한구간은 20일 오후 6시쯤 재개를 목표로 정비작업을 신속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시는 구청 건설과 및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 등과 함께 산사태 취약지와 산림 인접지 예찰을 지속하며, 추가 피해 신고접수도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