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73.5%로 전국 2위…경제활동참가율도 상위권청년·중장년 실업률 모두 개선…틈새형 일자리 정책 영향 분석
  • 충북도가 지난 6월 실업률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충북도는 20일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실업률은 1.6%로 전국 평균 2.8%보다 1.2%포인트 낮았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고용률은 73.5%로 전국 평균 70.3%를 웃돌며 2위, 경제활동참가율도 69.0%로 전국 2위에 올랐다.

    충북의 청년(1529세) 실업률은 지난해 2분기 6.6%에서 올해 5.6%로 1.0%포인트 낮아졌고, 중장년층(3059세) 실업률은 같은 기간 1.3%에서 1.1%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전국 평균은 청년 실업률이 6.6%에서 6.7%로 소폭 상승했고, 중장년층은 2.4%에서 2.3%로 미미하게 낮아졌다.

    충북도는 민선 8기 이후 ‘도시근로자’, ‘도시농부’, ‘일하는 기쁨’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경력단절 여성, 청년, 고령층 등 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특히 지난 3월 시작된 ‘일하는 기쁨’ 사업은 하루 최대 4시간의 근무를 조건으로, 육아 등으로 전일제 근무가 어려운 여성을 위한 근거리 공동작업장을 운영하는 형태다.

    충북도는 투자유치를 통한 고용 기반 확대와 함께, 계층별 수요에 맞춘 틈새형 일자리 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