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도시공원 농약 잔류량 첫 검사…토양·유출수 전 항목서 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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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오창호수공원 피크닉존에서 시료채취를 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도시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내 도시공원의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농약 잔류량은 농작물이나 잔디 등에 농약이 살포된 후 남아있는 미량의 농약 성분을 말한다. 이는 인체 건강과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안전성 확인과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골프장에 대한 농약 잔류량 검사는 매년 2회 시행되고 있으나, 도시공원에 대해서는 농약 잔류량 검사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이번 조사는 도민들이 이용하는 도시공원의 농약 안전성 확인을 위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며 해충 창궐, 질병 발생의 원인으로 농약을 살포했거나 이용객이 많은 도시공원을 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청주시 오창호수공원, 오송호수공원 및 옥천군 금구1어린이공원, 옥천중앙공원에서 진행됐다.선정된 도시공원 4개소의 피크닉 장소, 정자 등 도민 이용이 잦은 지점의 토양 및 호수공원 유출수를 시료 채취해 검사했으며, 분석 항목은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 기본항목인 티플루자마이드, 테부코나졸 등 25종의 농약 성분으로, 검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충북보건환경연구원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이번 도시공원 농약 잔류량 검사는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며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인 환경 감시와 분석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