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 16일 ‘청주~히로시마 노선’ 취항식 개최일본 8개 노선 확보…김해와 함께 지방공항 중 최다 일본 노선 운항
  • ▲ 충북 에어로케이항공(대표 강병호)이 16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히로시마 정기노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충북도
    ▲ 충북 에어로케이항공(대표 강병호)이 16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히로시마 정기노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충북도
    충북 에어로케이항공(대표 강병호)이 16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히로시마 정기노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강병호 에어로케이항공 대표, 성승면 청주국제공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첫 운항에 나서는 승무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만족 서비스와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청주~히로시마 노선은 주 4회(월, 수, 금, 일요일) 운항한다. 출발편은 청주공항에서 오후 1시 45분에 출발해 히로시마공항에 오후 3시 5분 도착하며, 귀국편은 히로시마공항에서 오후 3시 55분 출발해 청주공항에 오후 5시 15분 도착한다.

    일본 10대 도시 중 하나인 히로시마는 평화기념공원(원폭 돔), 이쓰쿠시마 신사, 히로시마 성 등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어 이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히로시마 노선은 1997년 청주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취항하는 노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인천공항에서만 운항되고 있는 노선으로, 청주공항이 지방공항 중에서는 유일하게 정기편을 운항하게 됐다.

    청주공항은 이번 히로시마 노선 개설로 일본 노선이 총 8개로 확대되며, 김해공항과 함께 지방공항 중 가장 많은 일본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히로시마 노선 개설은 청주공항의 증가하는 이용 수요와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대도시 중심의 단조로운 노선에서 벗어나 일본 내 다양한 도시와의 연결을 목표로 하는 에어로케이의 국제선 확장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일본 중소도시 방문을 위해 인천까지 이동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시간과 비용 등 불편이 개선되고, 전반적인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하반기 중 기타큐슈(9월 30일), 오키나와(10월 1일) 노선도 추가로 개설해 충북도민 등에게 다양한 여행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취항식에 참석한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도민분들께서 보다 우수한 항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