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균형발전 위한 핵심 과제 총망라
  •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19일 국정기획위원회에 행정수도 완성과 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한 ‘국정과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간부회의 등을 거쳐 지난 17일 확정된 것으로, 7대 분야 44개 과제로 구성됐다. 

    핵심은 ‘행정수도 세종’의 법적 지위 확립과 기능 강화다.

    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임기 내 건립,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이전 확대,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9개 과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CTX 조기 추진, 제2외곽순환도로·첫마을 IC 신설, 국지도 96호선 지하화 등 교통망 확충도 포함됐다. 

    저탄소 교통체계와 통합 교통패스 도입 등 친환경 대중교통 전략도 담았다.

    또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의료 인프라 확충, AI·로봇 특화단지 및 AI+X 융합 대학단지 조성, 한글문화산업단지 및 문화예술 창작공간 마련 등의 계획도 제안서에 포함됐다.

    스마트시티 2.0 고도화, 지방교부세와 예비타당성 기준 개선 등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도 제시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제안은 특정 지역 이익을 넘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것”이라며 “새 정부가 적극 검토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정과제 반영 TF’를 운영하며 정부와 지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