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교사절 첫 참여...충북도, 연내 특별법 제정·국정과제 반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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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 농다리에서 시민들이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는 5일 기준 중간집계 결과, 온라인 서명 참여자 31만1026명과 종이 서명 참여자 19만4971명을 포함해 총 50만5997명이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4월 14일부터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염원을 모으기 위해 시작됐으며, 100만명 서명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서명을 받고 있다.대전시장, 세종시장, 충청광역연합의회의장 등 충청권 주요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경제단체장, 대학총장, 종교지도자 등 각계 인사들도 동참하고 있다. 특히 청석학원은 청주대학교를 중심으로 1만2000여 명의 서명부를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이번 서명운동에는 주한 외교사절도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타니 상그랏 주한 태국 대사가 직접 서명운동에 참여했으며,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이는 충북도가 추진해온 서명운동 가운데 외교사절이 참여한 첫 사례다.충북도는 올해 안에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과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며, 하반기에는 주민 결의대회와 정책 토론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서명 참여 증가세를 감안할 때 무난히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명에 담긴 도민의 열망을 정부와 정치권에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활주로 건설을 위한 주민 의지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서명운동 마무리까지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