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이어진 ‘네거티브 공방’…‘정책보다 정쟁에 지친 민심’“완벽한 후보는 없어도, 포기하지 말자”…투표로 말하는 ‘유권자의 힘’
-
- ▲ 지난 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장면.ⓒ뉴데일리
6·3 조기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주요 후보들이 마지막까지 서울과 충청권 등 전략 지역에서 총력 유세를 펼치며 민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대선은 “개혁”을 내건 이재명 후보와 “심판”을 외친 김문수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 속에서 ‘정권 교체냐 유지냐’의 갈림길에 선 역사적인 선거다. 여기에 정치세대 교체를 주장하는 이준석 후보도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이재명 후보는 공직사회 개혁과 함께 충청권 유세에서 메가시티 철도와 배터리 특화 산단을 약속하며 지역 표심을 자극했고, 김문수 후보는 권력 사적 남용 방지를 강조하며 항공물류 허브 공항과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다만 선거 막판까지 이어진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은 유권자의 피로감을 높였다. 공약보다 흠집 내기에 몰두한 듯한 모습은 “이게 과연 미래를 위한 경쟁이 맞느냐”는 회의도 불러일으켰다. 정쟁보다 정책을 보고 싶다는 국민의 바람이 여전히 무겁게 남아 있다.하지만 결국 대선을 결정짓는 힘은 바로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한 표에 있다. 유권자의 투표율이 낮을 경우, 일부 조직된 표심에 의해 나라의 향방이 좌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차악이라도 선택하자”는 목소리는 현명한 유권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참여해야 한다는 절실함의 표현이다. 완벽한 후보는 없지만,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작은 용기’가 모일 때 민주주의는 더 단단해질 수 있다.정치에 대한 불신이 깊어질수록 투표는 더더욱 필요하다. 표를 던지는 일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 삶과 지역, 그리고 다음 세대의 미래에 책임지는 행동이다. 많은 이들이 “정치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은 언제나 투표였다.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나의 목소리를 제도 속에 남기는 일에 동참하자.6월 3일, 내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날이다. 투표소에 들러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선에 함께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