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은녀 강동대 기획조정실장…“RISE 성과 위해 최선”RISE 공모사업 평가 결과 단독 3·연합 11 등 14개 사업… 31억4000만원 선정“단순한 교육 제공 넘어 인력 양성·정주 기반 강화 등 ‘핵심 거점’ 자리매김 목표”
  • ▲ 최은녀 강동대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성실하게 RISE 사업 예산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정원 기자
    ▲ 최은녀 강동대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성실하게 RISE 사업 예산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정원 기자
    “강동대는 인력 양성, 특히 평생직업교육 체계에 강점이 있다. RISE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실질적 평생직업교육의 모델을 만들겠다. 앞으로 성인 학습자와 지역 산업체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은녀 강동대 기획조정실장은  “충북도 RISE 공모사업 평가 결과 강동대는 단독 3, 연합 11개 등 14개 사업에 31억4000만원이 선정됐다”며 “앞으로 성실하게 예산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낼수있도록 학교 구성원과 음성군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RISE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인 최 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공모사업 평가결과는 어떤가.

    “강동대는 처음부터 로컬에 집중해 음성군 지역에 포커스를 맞췄던 전략이 효과를 본 것 같다. 사실 강동대는 최근 3년간은 국가사업 참여가 다소 주춤했었다. 이번에 라이즈 사업을 통해 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한다. 평생직업교육 분야는 제안한 모든 사업이 채택돼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음성군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특히 음성군과 조병옥 군수가 지역 대학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있어 이번에도 대응 투자 측면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려줬다. 이러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과제를 꾸준히 발굴하고, 음성군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면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 군과 머리를 맞대고 협력한다는 점에서, ‘라이즈(RISE)’ 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 최은녀 강동대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성실하게 RISE 사업 예산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정원 기자
    ▲ 최은녀 강동대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성실하게 RISE 사업 예산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정원 기자
    -선정된 주요 사업과 예산은.

    “충북 Pride 공유대학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연합 2억5400만원 비롯해 단독형으로 PRISM-ex 충북중부형 바이오 리더십 지역산업을 이끄는 전문인력 양성사업, PRISM-ex 충북중부형 반도체 리더십 지역산업을 이끄는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특화산업 및 혁신클러스터 중심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시군특화형 음성군특화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지역 정착형 인재 양성사업, 클러스터형 Ex-UP 국립소방병원 맞춤형 책임교육 기반 융합 보건 인재 양성사업이 선정됐다.”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프로그램은.

    “국가 충북미래전략산업 기반 R&BD 및 혁신창업 지원 창업지원센터, 충북 지역정부형  창업교육선도 모델 개발 및 운영사업과 평생교육 체계 확대 프로그램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체계 활성화부문 충북전략산업 성인학습자 및 재직자ADX융합교육사업이 선정됐다. 또, 충북 모두의 생활학교 기반 도민행복실현 음성군 수요기반 생애주기별 E-Life Academy 사업도 선정됐다.

    지역현안해결 프로그램 충북형 K유학생유치 및 정주지원 충북중부형 유학생토탈 써포트 프로그램사업과 K유학생 유치-교육-정주-지역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충북생활연구소 고도화를 통한 지역 활력 제고사업과 지역 소멸 대응 의학교육 여건 개선 및 늘봄지원 사업도 선정됐다.”

    -강동대는 평생직업교육 체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강동대는 인력 양성, 평생직업교육 체계에 강점이 있다. 성인 학습자 비율이 현재 전체 입학생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성인 학습자들은 일반 학령기 학생들보다 교육과정이나 교육 운영 측면에서 더 까다롭다. 만족하지 않으면 학업을 지속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과 지원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만족도 높은 교육과정과 맞춤형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인 학습자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 50%를 넘기게됐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관련해 체계적인 부분을 강조한 결과,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고, 제안한 예산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최근에 라이즈 센터 관련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세 곳에서 저희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문의가 들어올 정도다. ”

    -산업체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기존 HIVE나 LiFE와 같은 평생교육사업 경험은 많지 않지만, 강동대는 이번 RISE 사업을 계기로 평생직업교육체계에 대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적극 나섰다. 특히, 2년제 전문대학의 강점을 살린 유연한 학사 구조와 다양한 비학위 및 학위과정 운영을 통해 성인 학습자들의 리스킬링·업스킬링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 최은녀 강동대 기획조정실장은 “RISE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실질적 평생직업교육의 모델을 만들겠다. 라이즈 사업을 통해 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정원 기자
    ▲ 최은녀 강동대 기획조정실장은 “RISE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실질적 평생직업교육의 모델을 만들겠다. 라이즈 사업을 통해 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정원 기자
    학과 개설에 있어서도 공급자 중심이 아닌, 음성군 및 지역 산업체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신설된 산업안전과는 중소기업의 현장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예로, 정부 정책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용적 학과 운영이 돋보인다.

    이러한 접근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강동대는 단순한 교육 제공을 넘어 지역 인력 양성 및 정주 기반 강화에 기여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자체와의 협업을 중시하고있는데.

    “기존의 RIS나 LINC 사업은 대학 주도로 예산이 집행되는 구조였기 때문에, 지역과의 실질적인 연결이 부족하고, 지역 정주 여건 조성에도 한계가 있었다. 반면, 라이즈는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를 중심 목표로 두고 있어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대학 중심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나가야 가능한 구조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청주권 대학들보다 강동대나 극동대처럼 지역에 밀착된 대학들이 더 큰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강동대는 지리적 특성상 방향성이 다소 모호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방향이 명확해졌다. 충청북도와 음성군을 기반으로 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고해졌다. 실제로 학교 구성원들도 연초 운영계획서 수립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학과 운영을 충청북도, 음성군과 연계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