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경영 능력·정책 추진 역량 검증 통과…인사청문특위 “충북 산업 혁신 이끌 적임자”
  • ▲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23일 신규식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23일 신규식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23일 신규식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적합’ 의견을 담은 경과 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

    이번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꽃임 위원장을 비롯해 이옥규, 박경숙, 이종갑, 유재목, 임병운, 이의영, 김현문, 조성태 의원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신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위원회는 후보자의 도덕성, 경영 능력, 전문성을 중심으로 검증했으며 특히 사규, 자문 등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등 적격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했다.

    위원들은 △청주방송 대표이사 재직 시 노조와의 신임평가 협약 불이행 △충북TP 원장으로서의 전문성 부족 △낙하산·회전문 인사 논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했다.

    위원들은 또 △직원 이직률 증가에 따른 인재 유출 문제 △조직문화와 성과보상 체계 미비 △공정한 평가와 인사시스템 개선 필요성 △TP 구성원의 자긍심과 일자리 만족도 제고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윤리적 책무 등 경영인으로서 충북테크노파크가 당면한 조직 내부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도 질의했다.

    위원들은 이 외에도 △충북TP의 컨트롤타워 역할과 정부 정책 대응 능력 △스타기업·유니콘기업 육성 전략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 지원 △방사광가속기 연계 전략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 △실효성 있는 예산 집행 등 후보자의 전문성과 정책 추진 역량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질문을 이어갔다.

    신 후보자는 “충북테크노파크를 지역 산업의 컨트롤타워로 만들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 주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직 내부의 노사 갈등 해소를 위해 필요한 일들을 미루지 않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꽃임 위원장(제천1)은 “후보자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탁월하며,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으로서의 직무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적합’ 의견을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으로서 뛰어난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급변하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스타기업 및 유니콘기업을 적극 육성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채택된 신 후보자의 경과보고서는 오는 30일 제4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보고한 후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