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에 전국 200팀· 800여명 참가“청주가 ‘대한민국 캠핑 중심지’ 알리는 계기… 지속적으로 기반 확충”
  • ▲ 김명영 청주시 관광과장은 19일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우비 차림으로 행사를 지원하며 “음악 소리와 빗소리가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행복해하는 캠퍼들을 보며, 행사를 개최한 보람을 느낀다”며 밝게 웃었다.ⓒ양승갑 기자
    ▲ 김명영 청주시 관광과장은 19일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우비 차림으로 행사를 지원하며 “음악 소리와 빗소리가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행복해하는 캠퍼들을 보며, 행사를 개최한 보람을 느낀다”며 밝게 웃었다.ⓒ양승갑 기자
    “갑작스러운 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우비를 입거나 텐트 아래 모여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완벽한 날씨보다 더 오래 이야기될 ‘비 오는 날의 청주 클린캠핑 페스티벌’이었습니다.”

    19일 밤, 청주 오창 미래지공원 농촌테마파크에서 열린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 공연장에서 우비 차림으로 행사를 지원하던 김명영 청주시 관광과장은 “음악 소리와 빗소리가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행복해하는 캠퍼들을 보며, 행사를 개최한 보람을 느낀다”라며 밝게 웃었다.

    청주시가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에는 전국에서 200개 팀, 약 800명이 참가했다.

    700여 대의 신청 차량 중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팀들이 모였으며, 이번 행사는 시 홍보대사인 유튜버 슈파TV(더지디자인 대표 이인항)가 주최·주관했다. 감성과 질서를 갖춘 ‘클린캠핑’ 문화를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캠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박 3일 동안 행사장을 지킨 김 과장은 “낯선 사람끼리도 타프 아래 자리를 내주고, 따뜻한 음식과 커피를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어른들, 땅은 젖어도 마음은 더 뜨거워지는 순간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에도 비닐로 만든 판초를 입고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누가 더 잘 준비했느냐보다 누가 더 함께했느냐가 중요해지는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 ▲ 우비 차림으로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 공연을 지원하는 김명영 청주시 관광과장이 밝게 웃고 있다.ⓒ양승갑 기자
    ▲ 우비 차림으로 ‘2025년 클린캠핑 페스티벌’ 공연을 지원하는 김명영 청주시 관광과장이 밝게 웃고 있다.ⓒ양승갑 기자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지친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힌 김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주가 ‘대한민국 캠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민간 주도 캠핑 축제를 통해 향후 대규모 캠핑 축제도 개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현재 16만㎡ 규모로 조성 중인 ‘코베아 캠핑랜드’를 비롯해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현도오토캠핑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도오토캠핑장에서 열린 클린 캠핑 페스티벌에 135개 팀, 500여 명이 참가했다.

    김 과장은 “최근 관광산업의 큰 분야로 자리매김한 캠핑 산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친환경 캠핑 문화를 적극 조성해 청주 지역 관광 활성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