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터 노년까지…세대 맞춤 실험으로 지역 문제 해결 나선다‘우리는 짝꿍’, ‘한방살롱’ 등 세대공감·도심 재생 프로젝트 주목
  • ▲ 커먼즈필드 대전 전경.ⓒ대전사회혁신센터
    ▲ 커먼즈필드 대전 전경.ⓒ대전사회혁신센터
    대전사회혁신센터는 대전 시민들이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실험에 직접 나선다고 밝혔다.

    17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2025 연령별 문제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할 커뮤니티 17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시민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문제해결의 주체로 참여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해법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38개 팀이 공모에 지원했으며, 공익성, 실현 가능성, 필요성, 확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17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커뮤니티는 △청소년 5팀 △청년 6팀 △중장년 3팀 △노년 5팀 △기타 1팀 등이며, 각 세대 특성을 반영한 실험으로 지역사회 변화에 나설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팀으로는 온새미 공동체의 ‘우리는 짝꿍’ 프로젝트가 있다. 마을 어르신과 청소년이 짝꿍을 맺고 안부를 주고받는 활동을 통해 세대 간 단절 해소를 시도한다.

    또 ‘한방살롱 프로젝트’는 원도심 활성화를 주제로, 주민들이 함께 오래된 거리에 새로운 이야기를 입히며 지역 재생을 꾀한다.

    선정된 팀들은 오는 4월 28일 커먼즈필드 대전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과 고도화 워크숍을 시작으로 10월까지 6개월간 활동하며, 이 기간 △정기 간담회 3회 △전문가 컨설팅 △7월 중간 보고회 △10월 성과공유회 등 다양한 과정을 거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상호 센터장은 “시민의 일상 속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커뮤니티들이 구체적인 실험과 실행을 통해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대전 곳곳에서 시민 주도의 혁신이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