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온천로 전면·부분 통제…대중교통 이용 당부대전대 미용 디자인학과 ‘전문가급 체험 부스’ 관람객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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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천로와 인근 도로에서 매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물총 스플래시’와, 3일 오후 1시부터 약 3시간가량 이어진 ‘거리 퍼레이드’ 시간에는 주요 도로 구간이 전면 통제되며 질서 있는 행사 운영이 이뤄졌다.ⓒ김경태 기자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한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대전 유성구는 축제 기간 온천로와 인근 도로를 대상으로 전면 및 부분 교통 통제를 시행해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했다.매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물총 스플래시’와, 3일 오후 1시부터 약 3시간가량 이어진 ‘거리 퍼레이드’ 시간에는 주요 도로 구간이 전면 통제되며 질서 있는 행사 운영이 이뤄졌다.구는 유성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교통 관리를 시행했고, 임시 주차장 3개소를 마련해 관람객과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했다.축제 기간 동안 안전관리 요원 233명을 현장에 배치해 관람객의 입·퇴장과 이동 동선을 철저히 관리하며, 인파 분산을 위한 단계적 입장 조치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올해 축제에서 눈길을 끈 것은 대전대학교 뷰티디자인학과 이명선 교수와 학생들이 운영한 ‘전문 뷰티 체험 부스’다. -
- ▲ 올해 축제에서 눈길을 끈 것은 대전대 뷰티디자인학과 이명선 교수와 학생들이 운영한 ‘전문 뷰티 체험 부스.ⓒ김경태 기자
안면 관리, 하완 관리,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전문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 부스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체험 비용은 전액 기부에 사용됩니다’라는 안내 문구로 공익성을 강조한 이 부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안면 관리 프로그램은 클렌징부터 안면 마사지, 모델링 마스크팩, 자외선차단제 도포까지의 전문적 순서로 구성돼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만족을 안겼다.하완 관리도 피로 해소를 돕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고, 퍼스널 컬러 진단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열띤 참여 열기를 보였다.한 시민은 “전문가게에서 받은 것처럼 정성스러운 케어를 받을 수 있어 놀라웠다”며 “학생들의 실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용래 구청장은 축제 전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며 “교통 통제는 축제의 안전과 질서 있는 운영을 위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한편,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는 유성 온천로와 계룡스파텔 일원에서 8개 분야, 10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3일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