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과 역사문화 조화…양 도시 미래도시 비전 공유"디지털 행정·스마트모빌리티 등 실질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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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14일 오사카한국교육원에서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은 15일 일본 교토부와 나라현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최 시장은 이날 니시와키 타카토시 교토부 지사와 면담하고 도시조성, 스마트시티, 문화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번 만남은 지난해 한일지사 회의에서 교토부 측이 제안한 스마트시티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도시는 '첨단 기술과 역사·문화의 조화'라는 공통 지향점을 바탕으로 스마트모빌리티, 디지털 행정, 도시 인프라 분야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교토부는 매년 '교토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개최하고, 오사카·나라와 함께 ‘게이한나 과학도시’ 조성에 참여하는 등 스마트시티 구축에 적극적이다.세종시는 국가시범 도시와 기회발전특구 등 미래도시 정책을 추진 중으로, 협력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또한 시는 지난해 12월 교토부에 실무진을 파견해 박물관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전시·교육·학예 등 분야 실무 교류를 제안했다.민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나라문화교류기구 주최 간담회에도 참석해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오사카 중입자선센터를 방문해 방사선 암 치료 등 첨단 의료기술과 보건의료 협력 가능성도 살폈다.최 시장은 "세종과 교토는 스마트시티와 문화 분야에서 공통된 비전을 확인했다"라며 "세종시의 미래도시 역량과 문화적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최 시장은 일본 일정을 마무리하고, 16일 베트남 한국문화원 방문, 17일 도시문화융합 콘퍼런스 기조연설, 18일 하노이 인민위원장 면담 등 해외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