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강사 참여…모국어·한국어 병행 수업시, 100억 규모 교육발전특구 사업 시동‘이중언어 ON’ 통해 세계 시민 역량 강화
  • ▲ 충남 공주시가 11일 공주교육지원청에서 ‘2025 공주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인‘이중언어 ON’ 프로그램 개강식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공주시
    ▲ 충남 공주시가 11일 공주교육지원청에서 ‘2025 공주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인‘이중언어 ON’ 프로그램 개강식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공주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11일 공주교육지원청에서 ‘2025 공주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인 ‘이중언어 ON’ 프로그램 개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초등학생 대상 이중언어 교육을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한국어와 함께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등 모국어 수업도 병행한다.

    특히 강사는 지난해 공주시가족센터의 양성과정을 수료한 결혼이주여성들로, 자연스럽고 따뜻한 언어 교육이 기대된다. 

    이번 교육에는 관내 초등학생 40여 명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결혼이주여성 역량 강화, 이중언어 강사 양성, 다문화 자녀 기초 한국어 교육, 청소년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다문화가족의 역량을 키우고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올해부터 총 100억 원 규모의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본격화해 학습형 늘봄지원센터 설치, 대학 연계 교육과정 개발, 스마트 셔틀 운영 등 28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