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공무원 등 40여 명 참석…‘공직기강·민생안정·공명선거’ 등 중점 논의“군민 일상에 공백 없도록”…탄핵 정국 피로감 달래며 의성 화재 피해에도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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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탄핵 인용이라는 국가적 중대 결정 직후,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역사회의 동요를 막고 군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전면 대응에 나섰다.

    송 군수는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간부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역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비상대비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회의는 대통령 궐위 상황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행정의 연속성과 공직 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논의 내용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공무원 비상근무태세 구축 △공명선거 추진 △대통령 선거 대비 선제적 지역 공동 공약 개발 제안 △공무원 정치중립 의무 준수 철저 △서민생활 및 지역경제 안정 △당면 현안과 업무의 차질 없는 수행 △주민화합 및 치안 질서 유지 △재난 안전관리 철저 등이다.

    송 군수는 회의에서 “일련의 정치적 혼란으로 야기된 주민 동요를 막고 지역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장기간 지속된 탄핵 정국으로 피로감에 지쳐 있는 군민들께서 일상에서 불안과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민생을 세심하게 챙기고, 군정에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비상회의를 마친 송 군수는 국가적 사건과 관계없이 아픔의 시계가 계속 돌아가고 있는 경북 의성군의 화재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역에서 모금한 4600여만 원의 성금을 가지고 의성군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