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절감 효과…시민 10% 이상 발급거주지 인증 간소화·통합카드 도입 예정
  • ▲ 세종시가 발급한 이응패스.ⓒ세종시
    ▲ 세종시가 발급한 이응패스.ⓒ세종시
    세종시 대중교통 월 정액권 '이응패스'가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도입된 이응패스 이용자는 6개월 만에 60% 이상 증가해 시민 10% 이상이 발급받았다. 

    성인은 월 2만 원을 내고 평균 1만6000원을 절약했으며, 청소년·장애인·어르신은 월 1만5000원가량 혜택을 봤다.

    대중교통 하루평균 이용 건수는 11.2%, 운송수익은 12.9% 증가했으며, 공유자전거 '어울링' 대여 건수도 5.7% 늘었다. 

    이응패스로 인한 어울링 무료 이용 효과로 주행거리가 증가하며 약 74t의 탄소 저감 효과도 나타났다.

    시는 불편했던 거주지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어르신을 위한 간편 등록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청소년·장애인도 간편 등록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지역화폐 '여민전' 기능을 포함한 통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천흥빈 시 교통국장은 "이응패스로 대중교통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높여 세종시를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