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부대전청사 서북 녹지에서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대전시
    ▲ 정부대전청사 서북 녹지에서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대전시
    대전시는 11일 정부대전청사 서북 녹지에서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국방산업 관련 학계 및 기업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을 축하했다.

    방위사업청 대전청사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 2424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1층 규모로 건립된다.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은 K-방산 산업의 성장을 더욱 촉진하고, 대전이 첨단 국방 기술 중심지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방위사업청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방위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는 등 방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방산 혁신클러스터를 통해 드론특화 도시로 발전하며, 국방 반도체의 국산화를 목표로 국방 반도체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고, 방위사업청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방산기술 허브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이어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와 로봇 드론 지원센터 등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 방위산업의 중심 역할을 더욱 확립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역 방산기업들의 금융지원을 위해 대전 투자금융을 출범시키고, 2030년까지 자본금을 5000억 원으로 확대해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이 K-방산의 한 단계 도약을 의미하며, 과학도시 대전의 성장과 발전에도 큰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 시민들의 염원인 방위사업청과 한 가족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다. 방위사업청이 대전을 발판 삼아 K-방산 육성과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의 이전은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확정됐고, 대전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방 혁신도시 대전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빠른 이전을 위해 선제 대응을 해온 결과 2023년 6월에는 방위사업청의 지휘부와 주요 정책 부서가 대전 서구 월평동으로 1차 이전을 마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