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 겪는 질병… 치료 기피 우려우울증 환자, 타해 위험성 낮아 전문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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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양이 교사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행하자 경찰차량이 사건현장으로 진입하고 있다.ⓒKBS뉴스 캡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가해 교사의 우울증 병력이 알려지며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일부에서는 교사 채용 시 우울증 병력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경찰에 따르면 A교사는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휴직 후 20일 만에 복직했다.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우울증 환자가 교단에 서도 되는가"라는 비판이 제기됐다.그러나 정신의학 전문가들은 "우울증이 타인을 해칠 위험성이 낮은 질병이라며, 사건의 원인을 단순히 우울증에서 찾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다.2022년 기준 국내 우울증 환자는 100만 명 이상으로, 국민 5명 중 1명꼴로 경험하는 흔한 질병이다.전문가들은 우울증 낙인이 심화될 경우 치료를 기피하는 환자가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한편, 김하늘 양은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경찰은 현재 전담 수사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