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범죄·교통사고 예방으로 평온한 명절 유지설 연휴 교통사고 58.3% 감소… 경찰 신속 대응 빛나대전경찰, 명절 치안 강화로 5대 범죄 신고 5.9% 줄어
  • ▲ 경찰관과 소방관이 지난 29일 오후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추모공원을 방문하던 차량이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잘못된 길로 들어가 결빙된 가파른 임도에서 고립된 것을 발견, 경찰이 30m 구간의 얼음을 깨고 산 흙을 퍼 도로에 뿌리는 등 조치해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대전경찰청
    ▲ 경찰관과 소방관이 지난 29일 오후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추모공원을 방문하던 차량이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잘못된 길로 들어가 결빙된 가파른 임도에서 고립된 것을 발견, 경찰이 30m 구간의 얼음을 깨고 산 흙을 퍼 도로에 뿌리는 등 조치해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대전경찰청
    대전경찰청과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연휴 기간 112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9.1% 감소하는 등 대체로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치안활동 기간 동안 대전경찰은 금융기관, 금은방 등 현금 다액 취급 업소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하고 가시적인 순찰을 강화했다. 범죄예방 및 신고요령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사전 예방 활동을 펼쳤다.

    그뿐만 아니라 강·절도, 생활 주변 폭력, 마약 및 피싱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모니터링해 가정 내 범죄가 강력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설 연휴 기간 일 평균 112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1203.5건에서 1093.6건으로 9.1% 감소했고, 5대 범죄(살인, 강도, 절도, 성폭력, 폭력) 신고 건수도 49.3건에서 46.4건으로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력(32.6%), 가정폭력(20.8%), 교제폭력(14.7%) 등의 범죄가 크게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명절 치안을 유지했다.

    대전경찰청은 악천후 속에서도 원활한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동대, 기동순찰대, 모범운전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혼잡지역 관리에 집중했다. 또한, 교통방송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안내하는 등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지하고자 했다.

    그 결과, 설 연휴 기간 중 일 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11.5건에서 4.8건으로 58.3% 감소했으며, 부상자 수도 16.5명에서 5.4명으로 67.3% 줄어드는 등 교통안전 확보에 효과를 거두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대전경찰 모두가 매서운 추위와 강한 눈보라를 견디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설 명절 이후에도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경찰 활동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은 이번 설 연휴 특별방범 활동 기간 다양한 우수사례를 남겼다.

    지난 28일 새벽 0시 20분쯤 대전 대덕구 읍내동 소재 편의점 순찰 중, 마감 후에도 출입문이 흔들리는 것을 발견해 업주에게 연락 후 시정조치를 권고하고 시설경비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조치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39분쯤 ‘비닐하우스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후 신속히 출동, 땅 주인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119차량이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교통정리를 했다. 또한, 가스통 등 농자재를 이동시켜 2차 화재 발생을 방지, 인명 피해 없이 조기 진화에 성공했다.

    지난 29일 새벽 5시 10분쯤 도로 결빙 구간 순찰 중 보행보조 차를 타고 차도로 이동하던 80대 남성을 발견, 뒤따르던 차량이 급제동하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경광등을 밝히고 약 1km 동안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같은날 오후 2시 58분쯤 서구 괴곡동 대전추모공원을 방문하던 차량이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잘못된 길로 들어가 결빙된 가파른 임도에서 고립된 것을 발견, 경찰이 30m 구간의 얼음을 깨고 산 흙을 퍼 도로에 뿌리는 등 조치하여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은 “이번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치안 및 교통안전 활동을 전개하며 평온한 명절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대전경찰은 범죄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