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고물가 직격탄…자금사정 악화 전망 55.7%명절 상여금 지급 58.5%…선물 지급은 감소세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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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차태환)는 21일 지난 8~17일 도내 19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체감경기, 자금사정, 휴무계획, 상여금·선물 지급계획 등에 대한 ‘2025년 설 명절 경기 동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이번 설 명절 대비 체감경기는 ‘다소악화(50.0%)(전년 比 3.2%p↑)’, ‘전년과비슷(25.0%)(전년 比 8.7%p↓)’, ‘매우악화(21.9%)(전년 比 8.7%p↑)’, ‘다소호전(2.5%)(전년 比 3.8%p↓)’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악화전망은(‘다소악화’+‘매우악화’) 작년 대비 11.9%p 큰 폭 증가하며, 기업들의 느끼는 체감경기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내수경기 침체(70.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고물가·고금리원자재가(45.9%)’, ‘통상 불확실성 증대(8.8%)’, ‘수출경쟁력 약화(8.2%)’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자금사정은 ‘다소악화(43.8%)(전년 比 2.8%p↑)’, ‘전년과비슷(39.4%)(전년 比 2.0%p↓)’, ‘매우악화(11.9%)(전년 比 3.1%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호전전망은 5.0%로 전년 대비 3.3%p 하락한 반면, 악화전망은 55.7%로 전년대비 5.9%p 증가하며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났다.자금사정이 악화된 원인으로는 ‘내수시장 경기(61.2%)(전년 比 5.8%p↑)’, ‘원자재 가격(18.1%)(전년 比 0.4%p↑)’에 이어, ‘수출시장 경기(8.6%)’, ‘고환율 상황(6.0%)’ 등을 꼽았다.명절기간 휴무일수 중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6일(37.1%)’은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응답기업의 50.3%는 ‘납기준수(65.1%)’ 등의 이유로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와 유사한 58.5%를 기록했으며, ‘정기상여금(74.7%)’ 형태와 ‘기본급 대비 0~50%(42.4%)’ 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명절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6.2%p 감소한 83.6%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이 ‘생활용품(39.4%)’과 ‘식품(37.2%)’, ‘상품권(13.1%)’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주상공회의소 최상천 본부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급증함에 따라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수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이번 설 명절을 내수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정책자금의 신속한 집행과 금리 인하 등 실효성 있는 내수 활성화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