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임기 시작…충북도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구축 기대”최 청장, 前 청장 구속 큰 타격…기관의 명예·이미지 회복 ‘과제’
  •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최복수 전 강원도 행정부지사에게 제4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충북도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최복수 전 강원도 행정부지사에게 제4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는 2025년 1월 1일자로 최복수 전 강원도 행정부지사를 3년 임기의 제4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개방형 직위(1급 상당)로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 바이오밸리 및 에어로폴리스 개발 및 분양, 국내외 투자 유치 등을 총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최복수 청장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충북도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관, 국제통상과장, 청주시 부시장 등을 역임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부처로 전출한 뒤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국장과 실장 직책을 담당했고, 주중한국대사관 참사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을 거친 행정 전문가로, 중앙과 지역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최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청 조직의 조속한 안정을 도모하고, 직원들과 화합해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맹경재 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11월,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되면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신뢰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기관의 명예와 이미지 회복은 물론, 내부적으로도 조직의 안정과 복원이 절실한 상황이 됐다. 특히, 신임 최 청장이 취임한 후 가장 중요한 과제가 바로 이러한 위기의 극복이다.